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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지난해 매출 133억원 기록…역대 최고 실적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대표 이예하)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뷰노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 2023년 4분기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분기 36억원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B2C(기업-소비자) 사업이 선전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일회성 매출이 아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됨에 따라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연내 청구 병원 수 60곳을 초과 달성하며 단일 제품 매출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매출 기준으로 1년 사이 4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한달 동안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계약을 완료하는 등 2024년에도 월별 매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와 함께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해 1월 첫 B2C(기업-소비자) 형태로 출시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 관련 매출은 런칭 첫 해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뷰노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 성과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공식 런칭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또한 뷰노의 두 번째 미국 시장 진출 제품으로 준비 중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하반기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한 현지 의료기관과의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6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뷰노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난 해 먼저 집행하는 등 전략적인 자금 운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미주 지역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의 투자 문의와 사업 교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해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 투자자들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뷰노는 이날 공시를 통해 2월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기업설명회(IR) 참가 소식을 알린 바 있다.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년에 비해 가장 긍정적인 지표는 SaaS 형태의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며 일회성 매출 없이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이라며 "올해도 작년 대비 최대 3배 수준의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목표로 했던 2024년 분기 기준 흑자, 2025년 연간 흑자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05 11:14:39의료기기·AI

바텍, 연간 매출 3949억원 기록…영업이익 803억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텍(대표이사 현정훈, 김선범)은 지난해 연간 매출 3949억 원, 영업이익은 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20.3%이며  동 기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983억원, 당기순이익은 7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포함 모두 역대 최고 실적으로 2022년 4분기 매출은 1032억 원, 영업이익은 226억 원을 달성했다.이같은 매출 신장은 수출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법인은 법인 설립후 최초로 연 매출 1천억 원을 초과 달성(2022년 기준 1046억 원)했으며 유럽 거점국가인 프랑스에서도 189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이머징 시장에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러시아(348억 원), 멕시코(168억 원), 브라질(100억 원)은 물론, 아시아 성장 시장인 인도(231억 원), 베트남(112억 원)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등 신흥 시장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현재 바텍의 해외 매출 비중은 91.2%에 달하며 100여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CT 그린엑스(GreenX)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머징 시장에서는 CT 에이나인(A9)이 인기를 끌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바텍은 주력 제품인 치과용 CT 분야에서 우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브랜드 충성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치과전시회인 IDS에서 혁신기술을 도입한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장비 공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CT인 그린엑스 12(Green X 12)와 구강스캐너 이지스캔(EzScan)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게 보완할 계획이다.바텍 김선범 대표는 "전 세계적 위기 상황속에서도 선진시장과 이머징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됐다"며 "2023년에는 오래 준비해온 신제품들과 신사업, 유통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9 14:54:35의료기기·AI

실적 이끌던 의료기기 의약품과 바통 터치…수출 전선 '이상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진단기기 등의 성과로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쌓은 보건의료산업이 내년에도 수출 규모를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코로나 엔데믹 전환,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의약품 분야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치가 나오고 있는 것.궁극적으로는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수출 성장을 견인했던 백신‧진단제품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만큼 향후 보건산업분야가 성장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국내 보건산업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일 2022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3년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먼저 2022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한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0.3%증가한 255억 달러로 집계됐다.이와 관련해 진흥원은 금리인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최근 5년 보건산업 수출액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2022년 수출액 성장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는 상반기 코로나 백신‧치료제 및 진단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본격적 엔데믹화로 방역물품(백신·진단제품)의 수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실제 2022년 상반기 수출 동향은 133.5억 달러(+8.5%)로 ▲의약품 43.5억 달러(+45.0%) ▲의료기기 49.3억 달러(+5.2%) ▲화장품 40.6억 달러(▲11.9%) 등을 기록했지만 올해 6월 이후 월평균 수출액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33개월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또한 코로나 기간 보건산업 수출에서 눈여겨볼 점은 전체 사업에서 수출 순위 변화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보건산업  수출순위 변화(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2018년과 2019년 가각 11위와 10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7위까지 상승한 상태다.다만, 보건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했던 의료기기 수출액이 2022년 엔데믹 상황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은 향후 수출액에 부정적인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2022년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85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증가된 진단제품 수출이 하반기 들어 확산세가 진정되며 제품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수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2023년 보건산업 수출 5.4% 성장 전망…의약품 수출 성장기대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269억 달러로 2022년에 비해 5.4%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세부 산업별로는 의약품 수출이 전년대비 15.5% 증가해 10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88억 달러(+6.7%) ▲의료기기 80억 달러(▲6.2%) 순으로 예상된다.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수출이 증가했던 진단용 제품은 수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바이오시밀러, 톡신 등 항병원생물성 의약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점유율(중분류 기준) 23.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2023년 보건산업 수출 전 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일부 발췌)구체적으로 2023년 의약품 수출은 역대 최초 단일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1년 말부터 급증한 백신 및 치료제 수출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의약품 전체 수출은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이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 각국의 바이오시밀러 정책변화, 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환경조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의 자국중심중의 정책에 다른 국내 보건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게 진흥원의 시각이다.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코로나 이후 우리 보건산업은 급격한 수출 급증 등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다만 최근 취약해진 경제 여건, 전세계 공급망 불안정, 미국, 중국 등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 주요 교역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 등과 같은 외부 충격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 단장은 "진흥원은 업계의 지속적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산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정책 지원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보건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2-08 05:30:00제약·바이오

내수 시장 고전하던 국산 로봇…바다 건너 판로 개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산화에 성공하고도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며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던 국산 로봇들이 바다를 건너 판로를 개척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한 동남아시아 등을 공략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은 난공불락이라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국산화 성공한 의료 로봇 기업들 동남아시아 기반 판로 개척2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산 로봇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속속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이 수출 판로를 토대로 새로운 기회를 잡고 있다.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일단 척추,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재활로봇을 특화한 큐렉소가 꼽힌다. 인도 등에서 불씨를 붙여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는 것.실제로 큐렉소는 지난해 10월 인도 의료기기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손잡고 사크라 병원에 기기를 수출한 이래 사이쉬리병원 등으로 이를 확대하며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3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지면서 입소문이 일자 같은 달 파람병원과 뭄바이 아디티병원이 잇따라 인공관절 로봇 큐비스 조인트를 구입하며 탄력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이를 통해 큐렉소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단 세달만에 인도 지역에만 8대의 인공 관절 로봇을 수출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10대의 추가 수출이 진행되며 급성장을 이뤄내는 중이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도 지난해 인도 등에 수출이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계속해서 인도 등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기반으로 큐렉소는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코렌텍 차이나와 중국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 NMPA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 것.또한 미국 기업인 자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도 발을 딛는데 성공했다.이재준 대표는 "글로벌 인공 관절 및 수술 로봇 시장에서 큐렉소가 K-의료로봇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며 "미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과 함께 성장성이 가장 높은 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통해 의료 로봇 수출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 로봇 국산화에 성공한 미래컴퍼니도 오랜 부진을 깨고 수출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태국 의료기기 유통 업체 코진 메디칼 서플라이(KOSIN Medical Supply)와 레보아이(Revo-i)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컴퍼니는 일단 올해 내에 레보아이에 대한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방콕과 치앙마이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현재 아시아 국가들이 통일된 의료기기 승인 절차인 AMDD(ASEAN Medical Devices Directive)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태국을 기반으로 인접 국가로 판로를 넓힌다는 목표다.이를 기반으로 미래컴퍼니는 이달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기 기업 엔도 시스템(ENDO-System)과 레보아이의 공급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 절차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복강경 수술 로봇 분야에 있어서는 다빈치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아직 점유하지 못한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현지의 역량있는 유통사들을 발굴해 현지화를 노리는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내수 시장 공략은 여전한 난제…의사-기업 의견차이처럼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국내 로봇 기업들이 잇따라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바로 내수 시장에 대한 부분이다.수출 판로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을 내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그나마 수출 판로가 열려 숨통은 트였지만 여전히 국내 의료기관들을 공략하는데는 번번히 고배를 맛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국내에서 판매고를 보이는 기업은 사실상 최근 중앙대 광명병원 등에 기기를 공급하는 등 실적을 내고 있는 큐렉소가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나머지 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의 내수 판매 실적은 처참하다. B기업의 경우 개발 후 몇년이 지나는 동안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한 기기가 단 세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C기업의 경우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단 한개 병원에만 제품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그렇다면 국내 의료 로봇들이 이처럼 내수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의사들은 안전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국산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해도 결국 충분히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D대학병원 로봇센터장은 "언급한 기업들의 제품을 모두 접해봤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하지만 환자의 생명에 직결되는 의료기기라는 특성상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메뉴얼대로 구동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전 세계에서 수만례, 수십만례 검증을 거치며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가격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 외에 것들은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시험적으로 도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입장은 이와 좀 다르다. 국내 의사들이 국산 기기를 외면하면 어느 곳에서 검증을 받느냐는 토로가 대부분이다.B기업 임원은 "아무도 제품을 써주지를 않는데 대체 어디에서 검증을 받으라는 뜻이냐"며 "적어도 의료기기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최소한 공공병원이나 국립대병원 등에서 함께 기반을 쌓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2-04-27 05:30:00의료기기·AI

셀바스AI 역대 최대 실적 달성…매출, 영업익 급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셀바스AI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별도 기준 매출액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6억원을 달성하여 흑자 전환했다.셀바스AI는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등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뿐만 아니라 에듀테크, 헬스케어 등 AI 융합 사업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금융,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가속화됨에 따라 HCI 기술은 물론 AI 융합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향후 셀바스AI의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회사의 음성 기술은 국내 최고의 음성 인식률로 언택트 스토어, 금융권 컨택센터, 상담 및 조사가 필요한 공공·의료 분야를 넘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 스마트 선박에 다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음성기록 솔루션 '셀비 노트'를 공급하며, 스마트 선박 시장에도 진출했다.또한 셀바스 AI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옥' 시각효과 제작사 엔진 비주얼 웨이브, 승리호 시각 특수효과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셀바스AI의 연결 종속 기업 셀바스 헬스케어(KOSDAQ 208370)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셀바스 헬스케어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291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제품인 체성분분석기, 혈압계, 점자정보단말기의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셀바스AI의 연결 실적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셀바스 AI 곽민철 대표이사는 "2021년은 셀바스AI 사업 정상화 원년으로 음성인식, 음성합성 솔루션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라며 "올해에는 제품 매출 확대는 물론 AI R&D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메타버스 분야 적용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도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바스AI의 2021년 4분기 실적도 3분기 대비 성장했다. 21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62억 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각각 30% 올랐으며, 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도 166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2022-02-15 10:55:06의료기기·AI

올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역대 최고…하반기 순항 예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보건산업 수출액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이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됐지만 보건산업 부분은 오히려 두각을 보이며, 글로벌 수출 회복세에 따라 보건산업 수출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보건산업브리프 '2021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먼저 2021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을 124.5억달러를 기록하며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전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괄목한 성장세를 보인 상황. 이는 전년 동기대비 30.3% 증가한 수치로 세부 산업별로는 ▲의약품 47.8억 달러(+25.5%) ▲화장품 46.2억 달러(+34.9%), ▲의료기기 30.4억 달러(+31.5%) 순으로 증가했다. 202년 상반기 수출액 성과는 바이오시밀러의 해외시장 판매 및 의약품 위탁생산판매(CMO)의 꾸준한 성장과 코로나 백신 관련 제품 및 진단용 제품 등 방역물품 수요가 유지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보건산업진흥원 브리프 자료 일부 발췌. 또 수출주력 품목이었던 임플란트, 콘택트렌즈, 초음파 영상진단기, 기초화장품 제품 등이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도 수출액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2021년 하반기 수출액 역시 상반기보다 더 증가해 다시 한 번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게 진흥원의 예측이다. 구체적으로 2021년 하반기 수출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산업별로는 ▲화장품 54.2억 달러 ▲의약품 52.3억 달러 ▲의료기기 39.9억 달러 순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유럽 및 미국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위탁생산 능력으로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의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을 통한 백신 산업 육성의지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즉,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 및 치료제 개발 등의 노력에 따라 후발 주자로 시장 진입 가능성이 있고, 여전히 코로나 백신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백신 개발 시 다양한 시장 확대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보건산업진흥원 브리프 자료 일부 발췌. 이밖에도 코로나 펜데믹을 계기로 헬스케어시장에서 빠른 진단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진단검사기기들의 성장이 예상되며, 진단기술과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진단용시약의 수출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진흥원의 시각이다. 궁극적으로 2021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271억 달러로 매년 최고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의약품 및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단일 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진흥원은 "코로나는 생산 인프라, 연구개발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기초과학기술 투자 강화, 규제완화의 긍정적 사회 인식 등 산업계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흥원은 "이러한 기회를 발판으로 새롭게 맞이할 뉴노멀 시대에 보건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9-16 10:35:08제약·바이오

의료기기 수출 호조 속 품목별 양극화… 대형기기 울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K-헬스케어 바람을 타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품목별로는 양극화가 나타나면서 기업들간에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전 세계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는 체외진단키트와 초음파, 덴탈 의료기기 등 소형 기기들은 훨훨 날고 있는 반면 대형 기기들은 전시와 이동의 한계로 수출에 애를 먹고 있는 이유다. 체외진단키트 필두 소형 의료기기들 고공 성장 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이 2년여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기업별, 품목별로 매출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품목별로는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단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전체적인 수출 규모는 계속해서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의 집계 결과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 실적은 7조 8315억원으로 직년 년도 대비 무려 81.1%나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수입 의료기기에 대한 의존도로 인해 계속해서 하락하던 의료기기 무역수지도 최초로 흑자로 전환됐다. 흑자 규모도 2조 6041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출 호조가 일부 품목에만 한정된 것은 한계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이러한 실적의 대부분은 소형 의료기기에 국한돼서 나타나고 있다. 일단 역시 수출의 1등 공신은 코로나 상황속에서 K-헬스로 대표되는 품목인 체외진단의료기기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을 보면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약 3조 4000억원을 기록해 직전 년도 대비 무려 553%의 성장을 이뤘다. 수출 실적도 마찬가지. 지난해만 4조 2000억원을 해외로 수출해 직전 년도 대비 무려 623%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의료기기 수출 실적의 절반이 넘는 53.8%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세는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생산중인 수젠텍은 유럽 CE 인증을 필두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으며 고공성장 중이다. 마찬가지로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는 휴마시스는 이달에만 브라질과 27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59%에 달하는 수출액으로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잇따라 수출을 이어가며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지 오래다. 피에이치씨도 마찬가지로 이미 이달 말레이시아에 143억원 규모의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이번에 계약된 물품만 지난해 전체 매출의 56.9%에 달한다. 특히 2019년 224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6762억원으로 무려 3000%나 성장하며 체외진단키트의 대장으로 불리는 씨젠도 2분기 실적으로만 이미 3518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태다. 임플란트 등 덴탈 의료기기도 고공성장…대형 의료기기는 저조 체외진단키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임플란트 등 소형 덴탈 의료기기도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소형 의료기기들이 호실적을 기록중인 가운데 대형 기기들은 저조한 실적에 한숨을 짓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생산 규모만 1조 3702억원을 기록하며 연 평균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중국과 러시아 등에 수출양이 늘어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국내에서 생산실적 1위를 기록중인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만 201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42.7%가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중이다. 디오 또한 마찬가지로 올해 2분기만 376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46%가 성장했다. 특히 디오는 현재 중국 수출액만 400억원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CT 시장을 공략하며 블루오션을 개척한 바텍도 역시 수출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바텍은 2분기 매출액만 849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봐도 지난해보다 908%가 성장한 수치로 러시아 수출액이 129%, 인도가 149%로 크게 성장한 영향이 컸다. 이처럼 체외진단기기, 임플란트, 소형 CT 등의 수출 실적은 고공성장하고 있지만 CT나 MRI, 로봇기기 등 대형 의료기기들은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입었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생산 실적 1위부터 10위까지를 분석해 보면 대형 의료기기 기업들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다. 1위는 역시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로 1조원을 넘겼고 2위는 씨젠이, 3위는 에스디바이오센터, 4위는 한국애보트가 차지하는 등 체외진단기기 기업들이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수출 실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1위는 에스디바이오센서, 2위는 씨젠, 3위는 애보트진단으로 역시 체외진단기기 기업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나마 생산 실적과 수출 실적에 지멘스헬시니어스와 한국GE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이 또한 지멘스헬시니어스가 생산한 코로나 항체 검사 시약과 GE의 초음파가 실적에 포함된 배경이 있다. 그렇다면 이렇듯 소형 의료기기들이 펄펄 나는 가운데 대형 의료기기들이 그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이들 기업들은 물리적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시제품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형 기기와 달리 대형 의료기기들은 물리적인 한계와 비용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로봇수술 기기를 판매하는 A기업 임원은 "지난해 초만 해도 동남아 일부 국가들과 수출 논의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지만 1년 넘게 보류되고 있는 상태"라며 "각국의 방역 상황도 그렇고 일단 왕래와 이동 자체에 한계가 있다 보니 진척이 너무 더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소형 기기들이야 그냥 들고 나가면 되지만 대형 기기들은 일단 무진동 차량에 비행기, 이에 상응하는 조치들이 모두 뒷받침돼야 하니 한번 이동하는데 수천만원씩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라며 "와서 보던 들고 나가던 일단 기기를 보고 작동해 봐야 하는데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너무 힘든 일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대형 의료기기의 특성상 전시나 홍보의 통로가 막힌데서 이유를 찾고 있다. 앞서 A기업 임원이 말한 것처럼 일단 수요자인 의사가 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다는 지적. 각 국가의 영상의학회 행사나 북미방사선학회, 유럽 영상의학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여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행사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아예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방사선치료장비를 판매하는 B기업 임원은 "지난해와 올해 판매 실적인 단 한대"라며 "그마저도 코로나 이전에 충분히 논의가 진행된데다 병원장이 우리 기기에 상당한 관심이 있어 가능했지 이마저도 이뤄지지 못할 뻔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혁신적 신제품인 만큼 북미방사선학회와 유럽 영상의학회는 물론 일부 국가들의 영상의학회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모두 무산돼 버렸다"며 "솔직히 몇 십만원 짜리 기기도 아니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기기를 팜플렛만 보고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냐"고 전했다.
2021-08-30 05:45:34의료기기·AI

미국·유럽 1순위 옛 말…중국 시장 주목하는 기기사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던 미국과 유럽에서 눈을 돌려 새롭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규제가 강화되고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시장보다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무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기업들은 현지 유통사와 계약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통해 잇따라 중국에 깃발을 꽂는 모습이다. 이머징 마켓 성장하는 중국…국내 기업들 수출 규모 증대 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 유럽시장에서 시선을 돌려 중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눈을 돌려 중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진출에 성공 사례로 꼽히는 기업 중 하나는 바로 임플란트 기업 디오를 들 수 있다. 디오는 올해 중국 최대 임플란트 유통 기업과 3년간 500억원의 공급 계약을 맺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디오는 2분기 매출액만 376억원, 영업이익이 110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09% 증가한 수치로 중국 진출의 영향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올해 중국에서 예상되는 매출액만 37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발 앞서 중국에 깃발을 꽂은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중국 진출의 과실을 차근차근 수확하는 중이다.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기업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2분이게 호실적을 거뒀다. 2분기 매출이 2015억원, 영업이익이 3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44.7%가 늘었다. 이는 역시 중국 시장의 역할이 컸다. 실제로 오스템 임플란트는 올해 2분기에만 중국에 566억원의 치료재료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37.9%가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의 4분의 1에 달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확고한 지배력을 갖춘 상태"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국에서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중국 시장을 바라보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 등에 집중하던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눈을 뜬 셈이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시장이 이제 막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의 무대라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나관준 연구원은 "임플란트와 미용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은 매년 두자리수 이상 수출액이 증가하며 초 고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중국 시장이 아직 구조적 개화기에 불과한 만큼 수출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유럽 등 규제 강화도 배경…합작법인 등 설립 봇물 이렇듯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눈을 돌린 것은 성장 가능성 외에도 다양한 배경이 존재한다. 가장 큰 배경은 바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의료기기에 대한 규제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는데 있다. 중국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중국 기업과의 합작 법인들도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올해부터 새로운 의료기기 인증 제도인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규정을 신설하고 의료기기 허가 및 인증에 대한 임상시험과 시판 후 모니터링 등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MDR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CE 인증을 받으려면 유럽연합이 인정하는 의료기관에서 별도의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며 매년 시판 후 정기 안정성 보고서(PSUR)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지금까지 CE인증이 기업의 자체적 임상시험 등 임상평가 보고서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3~4단계 이상 규제가 강화된 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마찬가지다. 중국과의 무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자국 의료기기가 아닌 수입 의료기기의 경우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결국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 1순위로 꼽던 미국과 유럽 시장의 허들이 점점 높아지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중국에 현지 유통사와 계약을 맺거나 합작법인 등을 설립하는 방안을 통해 중국에 속속 깃발을 꽂는 추세다. 엑스레이 기업인 레이가 대표적인 경우다. 레이는 중국 최대 병원 네트워크를 가진 사모펀드 운용사 케어캐피탈과 중국내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이미 올해 2월 이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는 마친 상태로 올 하반기에는 본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본 계약이 맺어지면 레이는 중국에서만 약 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중국 진출을 위해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중인 곳은 비단 레이 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형식을 통해 중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피부 이식 재료 기업인 엘앤씨바이오도 국부펀드인 중국국제금융공사와 CRO 기업인 타이거메드 등이 참여한 합작 법인을 통해 중국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인 수젠텍도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가진 지스본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개발한 이오플로우도 중국 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이 가시화된 상태다. 합작 법인을 통해 중국에 공장을 세운 뒤 이오플로우가 핵심 기술과 부품을 공급하고 중국에서의 허가와 판매 등의 로열티를 받는 형태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중국에서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합작 법인을 통해 우선 판로를 연 뒤 나아가 이를 상장까지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21-08-23 05:45:56의료기기·AI

루트로닉, 2분기 매출 447억원…동기 대비 144%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수출 매출 비중이 83.3%로 2019년부터 출시된 고가 제품들의 판매가 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 2021년 상반기는 매출 776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글로벌 영업 플랫폼 강화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더마브이(DermaV)가 하반기 출시한다는 점에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마브이는 그동안 루트로닉 제품군에 없던 영역의 치료기기로 레이저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트랙(Intelli Trak)과 레이저 에너지의 정확도, 균일함을 유지하는 칼리브레이션(Calibration)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피부 냉각 기술과 실시간 온도 감지 기술을 탑재해 환자의 시술 부작용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혈관 치료에 대한 레이저는 기술적인 진입 장벽이 높아 미국에서도 단 2개 회사만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라며 "제품 기획부터 승인까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사들과 함께하며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8 10:37:30의료기기·AI

루트로닉, 분기 역대 최고 실적...영업이익 흑자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올해 2분기 121억원억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를 중심으로 고가 제품이 판매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루트로닉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으로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447억원으로 140.3%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5.6% 증가한 7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흑자 전환해, 153억원을 달성했다.
2021-08-11 10:10:00의료기기·AI

대웅제약 "미국 톡신 리스크 해소…글로벌 시장 공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과 관련된 미국 소송들이 합의로 끝남에 따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웅제약 회사 전경이다. 23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 시장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22일 메디톡스와 합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톡신 제제 ABP-450(나보타의 미국 수출명)의 판매와 관련한 소송의 해결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다. 이를 두고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법원에서 관할 부적합으로 기각당한 소송처럼 이번에 제기한 미국 소송도 기각당할 것을 우려해 이온바이오파마에 서둘러 합의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자본조달(상장)을 앞둔 이온바이오파마 입장에서는 회사의 재정이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리스크를 제거하고 투자를 받아 기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합의를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뛰어난 약효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나보타의 글로벌 매출과 미래 사업가치도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기대했다. 대웅제약 측은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는 2019년 5월 미국에 공식 출시된 이후, 출시 4개월 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서며 첫 해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3월에는 미국 매출 급등을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출시 이후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엘러간 등 세계적 제약사와 당당히 경쟁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1-06-23 11:00:22제약·바이오

바텍, 4분기 매출 793억원…사상 최고치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바텍(대표이사 현정훈)이 4분기에 매출액 793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2,445억 원, 영업이익은 326억 원으로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바텍은 코로나 19로 글로벌 기업들의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온라인 마케팅과 선제적 고객 지원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업체들이 코로나19로 해외법인을 줄이거나 영업과 고객 지원을 중단할 때 오히려 고객 접점을 늘리는 전략을 편 것이 주효했다는 자평이다. 실제로 바텍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상당수가 문을 닫아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곳의 해외 법인도 철수시키지 않은 채 재택으로 온라인으로 장비 사용법을 교육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국내기업 최초로 3D CT 제조 인증을 4분기 중 획득, 보급형에 이어 프리미엄 제품까지 시장을 확대했다. 바텍 현정훈 대표는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고객들과 끈질기게 접점을 넓혀가며 고객지원을 강화한 것이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며 "고객확대를 기반으로 신제품, 신사업에서 고른 성과를 도출하며 글로벌 1위로 자리를 굳혀갈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1-02-02 10:45:33의료기기·AI

휴온스그룹, 주주총회 개최 "신기록 성장세 이어간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그룹의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글로벌(제33기), 휴온스(제4기), 휴메딕스(제 17기)가 19일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 내 위치한 충북테크노파크에서 각 사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실적 호조를 이끈 휴온스 엄기안 사장과 휴메딕스 김진환 부사장의 대표이사 연임이 결정됐으며, 미래 성장 주도를 위한 휴온스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 및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 등이 통과됐다. 각 사별로 통과된 안건을 살펴보면 먼저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은 ▲재무제표 및 배당 (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400원, 주식배당 1주당 0.05주) ▲윤보영 사내이사 재선임 ▲탁병훈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결정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재무제표 및 배당(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700원, 주식배당 1주당 0.1주) ▲엄기안 대표이사 재선임 ▲임덕호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재무제표 및 배당(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500원) ▲김진환 대표이사 재선임 ▲임문정 사내이사 신규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결정했다. 이밖에 3사 모두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보수 한도액 책정에 대한 안건을 승인 받았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장동력 지속 확보와 사업다각화 추진을 전개해 상장 3개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며 "휴온스그룹은 앞으로도 현 기조를 바탕으로 중장기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내실 경영을 강화해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특히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여성 갱년기 전용 유산균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나노복합점안제(HU-007)' 임상 3상 결과 발표 ▲'엑사블레이트 뉴로' 등 뇌신경 질환 치료 시장 진출 ▲'덱스콤G6'의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선도 ▲미국 FDA 주사제 추가 품목허가 획득 및 시장 진출 확대 ▲비뇨기 필러 시장 진출 ▲휴온스메디케어·휴베나·파나시의 전문 분야 강화 및 사업 확대 등을 꼽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각 사별 2019년 실적을 살펴보면, 휴온스글로벌은 연결기준 매출 4천494억원(19% 증가), 영업이익 729억원 (7% 증가)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는 연결기준 매출 3천650억원(11% 증가), 영업이익 484억원(7% 증가)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매출 786억원(21% 증가), 영업이익 133억원(24% 증가)을 달성하며, 상장 3사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20-03-19 18:36:03제약·바이오

휴온스글로벌, 3분기 연결 매출 첫 1000억원 돌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처음으로 3분기 연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003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9억원(영업이익률 20.9%), 214억원(당기순이익률 21.4%)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3.9%, 42.8% 증가했다. (전년 3분기 매출 859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74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44.1%, 112.2% 증가했다. (전년 3분기 매출 58억원, 영업 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 휴온스글로벌의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주요 자회사인 '휴온스'가 국내·외 제약사업 에서 안정적인 성장으로 실적 상승을 주도했고, '휴메딕스'도 에스테틱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의료용기 사업을 전개하는 '휴베나' 와 소독제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 등 자회사들도 동반 성장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의 경우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영업이익률 15.6%), 당기순이익 132억원 (당기순이익률 15.4%)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7.2%, 41.5%의 성장을 기록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영업이익률 16.9%), 당기순이익 110억원(당기순이익률 13.6%)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11.6%, 7.8% 증가했다. 3분기에는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수탁사업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2.2%의 성장세를 기록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미국 전역에 수출 중인 ‘리도카인주사제’와 ‘생리식염수주사제’가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2분기부터 이어온 ‘PDRN 주사제(리비탈렉스 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보인 신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들의 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종료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미래 성장 모멘텀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휴톡스주'는 내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유럽,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의 국가들과 금년에 체결한 대규모 장기 수출 계약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및 해외 품목허가도 체계적으로 진행돼 더 큰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휴톡스주'의 원활한 국내 공급 물량 확보와 해외 수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돼 온 유럽과 미국 GMP 수준의 휴톡스 제2공장(500만 바이알)의 건설이 완료 돼 현재 밸리데이션(자체점검)을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중에 식약처로부터 GMP 승인 획득을 완료해 제1공장(100만 바이알)과 함께 '휴톡스주'의 빠른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휴온스글로벌은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미용 영역 적응증 확대를 위해 오는 2020년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최근 '휴톡스주'의 국내 임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내년에 국내 출시가 본격화되면,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세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지금의 성장세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11-12 11:46:55제약·바이오

유비케어, KIMES 사상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유비케어 부스전경 유비케어가 역대 KIMES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기업 유비케어는 지난 18일부터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KIMES에서 전년대비 약 500% 성장한 현장계약 실적을 보이며, 역대 KIMES사상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성과를 해외 디지털병원 솔루션 최초 공개를 통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 유도, 그리고 병·의원은 물론 약국고객 방문을 유도해 모든 의료기관을 위한 전시가 될 수 있었던 점을 이유로 들었다. 유비케어 남재우 대표이사는 "2010 KIMES를 통해, 국내 대표기업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매년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갈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10-04-01 09:08:3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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